영단기

전 중국어를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사실 입문강의는 서성영선생님의  서유기로 시작했어요

뭣보다 시간이 짧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중국어 왕초보자가 중국어에 흥미를 가지고 발을 담구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입문과정과 초급 문법을 대략 공부하고 (서성영  세일러문 1,2) 나서  HSK 3급정도의 강의를 뭘 들어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중단기에서 강현주샘 20시간완성 중국어를 추천해주셔서

듣게 되었는데 처음 강의 목차만 봤을땐 시간이 너무 길고 사실 20시간과정이  20강이 아니라 40강 정도되잖아요.. (본강의 + 연슴문제)

거기에 지레 겁을먹고 들을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첫 강의를 그냥 눌렀버렸데 첫 강의를 듣고 나서 긴시간 강의때문에 숨 막힐거같다는 우려는 그냥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시간이 보통 50분 60분정도 되는데 앞부분에선 전 시간 배웠던 걸 복습하고 본강의 내용과 더불어 후반부에 질문있어요로 본강의로는 충분치 않은 헷갈리는 내용과 심화내용을 추가 설명해주세요

강의를 듣다보면 왠만한 싫은 주제 아니면 내용 따라가느라 시간이 금방금방 가요..  나중에 바 자문이나 피동문은 제가 하기가 싫어서 좀 겨우겨우 보긴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설명을 정말 잘하시는 편이에요 , 1강 듣고 한참지나면 까먹는데 5강에서 1강 내용 또나올때도 있고 20강에서  7강 내용 나오면 또 복습해주시고  이게 영어랑 달라서 자꾸자꾸 까먹는데 계속 반복해서 보고 이해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단어같은 경우도 병음 + 뜻은 어찌어찌 꾸역꾸역 외워도 결국엔 한자를 보고 읽을 줄알려면 한자를 외워야 되잖아요.. 다른 단어강의는 그런 배려가 별로 없고

무작정 반복해서 병음 뜻만 읽어주는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한자를 쪼개서 부수+소리부분 , 한자 형상의  유래 이런식으로 접근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아무래도 기억하기가 쉽거든요..

그리고 항시 수강생 입장에서 어 저건 뭐지 하는 부분이 있을거같으면 꼭 찝어서 설명을 해주세요 꼼꼼하고 섬세하다고 느꼈어요

강의에서 말씀을 엄청 많이 하시는 편인거같은데 전 보통 1.4배속 1.5배속으로 듣는데 가끔보면 놀라와서 어쩜 사람이 말을 저렇게 많이 할수있나././/ㅠ

근데 그게 다 필요하고 알아야되는 거라서 시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때는 듣고 까먹더라도 그 주제와 연관되는 내용은 되도록이면 많이 알려주려고 하셔서 저같은 경우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암튼 짧게 쓰려다가 길어졌는데 전 강현주쌤꺼 20시간 기초를 다듣고 3급모의고사들었고요 지금 12시간완성 4급어법 강의인가? 그거 들어면서 단어가 너무 딸려서 12시간안에 끝나는 기초단어도 같이 듣고 있어요

기초단어 끝나면 8시간 4급 단어 들을려고요..

그리고 목표는 9월달전에 4급 시험 쳐서 따는 것이고 올해말에 5급까지 도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중국어 배운 이유는 2년전에 베이징 놀러갔었는데 팔달링장성 가는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중국어로 만리장성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하는데

그게 엄청 멋있어보였어요  중국어라는게 독특한 성조 때문에 어찌들어면 되게 시끄럽고 듣기싫을수도 있는데 잘 사용하면 기품있고 고급언어처럼

들리는 거 같아요

공부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도 중국어로 긴 연설같은거 해보고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