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안녕하세요 크리스틴입니다 

오늘 풀서비스 촬영 때문에 대기 중인데, 반가운 이메일을 받아서요 :) 

작년에 현강 들으셨던 분인데 Washington State University으로 이번에 박사 과정 들어가셨어요. 토플 하실 때도 나이가 있으셔서 고민도 많이 하시고, 제 모교인 펜스테잇도 가고 싶어하셔서 저랑 대화도 많이 하셨어요. 

제 수업 들을 때, 제가 미국 유학생활 했던 경험 얘기할 때 본인도 자극이 많이 되셨다고, 그래서 미국에서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을 소소하게 이메일로 보내주셨더라구요. 

1. 교수님이 우르과이 출신인데 강의를 30% 밖에 못알아 들으신다고 ㅠㅠ : 이 것도 제가 수업시간에 말씀 드리는건데, 미국 가서 특히 석/박사 과정까지 가시면 교수들이 미국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특히 공대 이런데는 거의 인도/중국 교수들 , 토플 성우 발음이나, 영어 할 때 발음 가지고 너무 까다롭게 들으시면 안되요. ㅠㅠ 영어는 이미 표준발음이 없습니다. 그냥 어떤 발음이건, 어쩔수 없다. 곧 내 인생에 닥칠 일이다 ~ 라는 마음으로 겸허히 들으시는게 좋아요. 

2. 학교가 시골이라 월마트가 즐거운 곳이라고 ~ :  저도 펜스테잇 다닐 때, 밤에 할께 너무너무 없어서, 월마트 각 섹션 매일 돌고, 어디 신상 나왔나 ~ 라는 마음으로 ㅋㅋㅋㅋ 그리고 볼링 엄청 쳤어요. 월마트 바로 옆에 볼링장 있어서 ㅋㅋㅋ 미국 대학에선 볼링이 가장 즐거운 ㅠㅠ 일이랍니다. 암튼 가면 엄청 ~~ 심심하다 ~~ 생각하면 되요. 그래도 거기서도 소소하게 즐거움을 찾습니다. 사람은 동물이고 동물은 적응합니다 (생물학 기본 개념 ㅋㅋ) 

3. 풋볼이 랭킹이 거의 꼴찌인데도, 다들 너무 씐나 한다고 ㅋㅋㅋㅋ : 보통 풋볼하면 하~~도 심심하니까, 학교가 들썩들썩 하고요. 더 놀라운 건 못 할 수록 더 난리입니다. 예) 스탠포드 (no insult ㅋㅋ, 자기들도 알아요. 못하는데 매번 기대하고 좌절하는거 )  

가시면 가끔 소식 알려주세요.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전에 이 놈의 토플 할 때 , 이런 얘기 들으면, refresh 되 듯이,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