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지난 3월, 4월 두 달 동안 박빅최크 오전 종합반을 들었던 수강생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4월달 첫 시험에서 102점, 5월달 두번째 시험에서 107점을 받았네요.
박빅최크와 함께 하여 다소 짧은 기간안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남들이 추천하는 해커스를 가야되나, 환급(!!)을 해주는 영단기를 다녀야 되나..
주위에 영단기에서 토플 공부한 사람이 없어서 다소 걱정도 됐습니다만,
역시 Money comes first....ㅋㅋㅋ
게다가 토플단기 대문에 최종훈쌤의 다섯가지 오해, NO! 동영상의 impact가 너무 컸던 나머지ㅋㅋ
(선생님들 프로필 사진 비주얼이 다소 뽀샤시해서 attractive했던 점도 있구요 ㅋㅋ)
속는 셈치고 3월부터 박빅최크를 수강하였습니다ㅎㅎ

사실 다른 유학시험을 먼저 끝내고 온 상황이라 토플이 수월할거라는 주변 얘기가 많았지만,
막상 접해보니까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리스닝과 스피킹은 정말 처음 겪어보는 다른 세상이었고,
라이팅도 생각보다 시간이 빡빡하고 어려웠었구요..
리딩은 상대적으로는 수월했던 감이 있지만 여전히 모르는 단어도 많았고, 문제유형도 다양해서 처음 첫주는 조금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쌤들께서 척척척척 던져주시는 숙제들 양이 무지막지 했기 때문에....
솔직히 매일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숙제하느라 빡세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그러다가 이제 두 달째 접어드니까 이제는 문제 패턴과 단어의 용례도 눈에 들어오고,
스피킹과 라이팅 템플릿도 슬슬 손에 익고,
리스닝도 오답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들어놓고 엉뚱한 답 찍는 실수도 점점 줄어들더라구요ㅎ

그래서 4월달에 첫 시험을 뙇!하고 봤는데,
29 / 27 / 24 / 22 -> 102점 나와서 조금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있었어요..
라이팅 템플릿 열심히 외우고 써봤는데 왜 라이팅 점수가 이렇게 나왔을까 고민을 해봤더니,
다소 추상적인 표현들과 구체적인 예시 전개가 부족했단 걸 깨닫고선,
5월달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했더니 이번엔
27 / 28 / 24 / 28 -> 107점이 나왔네요ㅎ

리딩에서 좀 실수를 해서 점수가 약간 떨어졌지만, 다소 산만한 시험장 상황때문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ㅎ
세연쌤께서 정리해주셨던 문제유형들과 필수600단어가 큰 도움이 되었었구요.
PDF로 과제파일을 주셨던 덕분에 컴퓨터 화면에 쉽게 적응했던 것 같네요.
특히 어마어마어마어마했던 숙제양과 복습방법 덕분에 배경지식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마 같으면서도,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처럼 자상하고 꼼꼼한 수업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리스닝의 경우, 처음에 제일 헤맸던 과목이었습니다.
크리스틴 선생님 설명도 속사포 두두두두, 됐지됐지, 정답정답, 내 말 따라오고 있어??
처음 3일 동안은 기본반을 안 들어서 그런가 솔직히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ㅋㅋㅋ
조금 듣다보니 다 주옥같은 설명이었어요ㅎㅎGMAT을 공부한 입장에서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문제의 논리패턴, 오답출제 유형에 200% 공감하는 바입니다.
크쌤 수업은, 리스닝을 100% 완벽히 듣지 못해도 논리와 패턴으로 정답을 고를 수 있는(=오답을 제끼는)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숙제양도 RC 못지않게 어마어마해서, 배경지식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ㅎ

스피킹의 경우,
제 주위에 많은 토종학생들도 하나같이 얘기하길, "토종은 24점이 Max다.." 라고 선언을 하더군요..
아.. 진짜 토종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이 스피킹이죠.. 근데 빅쌤 수업 참 cheering되는 수업이었어요ㅎㅎ
정말 이걸 어떻게 15초 동안 준비하고, 45초 동안 말하지?? 한국말로도 답하라고 해도 참 어려운 문제들인데,
빅쌤의 속옷 템플릿(Victoria's secret ㅋㅋ) 때문에 정말 실전에서도 황당한 질문들에 순간 대처가 가능했던 거 같아요ㅎ
"내용 쓰레기여도 괜 차나아~ 자연스럽게 우기면 돼~" 완전 공감ㅋㅋㅋ 진짜 지금도 몇몇 템플릿들이 입에 완전 익어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ㅋ 이제 27점 이상을 목표로 발음이랑 억양 연습하고,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해보려구요^^

라이팅의 경우,
찍신 최종훈쌤이죠. 예상 문제들을 미리 점지(ㅋㅋ)해주신 덕분에 독립형의 경우, 상당히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만능에세이 템플릿의 연결idea 만드는 거랑, 예시 구체화는 개인의 연습과 숙달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구요.
복잡하고 골치아픈 주제들을 매우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erspective를 제공해주셨어요ㅎ
세상사가 참 쉽진 않지만, 종훈썜 덕분에 토플 라이팅은 좀 쉬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ㅋㅋ
통합형의 경우.. 전 원래 다른 유학 공부를 미리하고 와서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ㅋ

후.. 짧게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ㅋ
최종 목표는 110점 이상이지만, 점수를 위해 공부하기 보다는
영어를 즐기면서, 보다 깊게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목표점수 이상의 영어를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달 동안 많은 지도와 가르침 감사드리오며,
더 좋은 소식과 함께 다시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