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아직 프리패스 기한 끝나려면 한달 넘게 남았지만, 감사와 추천 후기 남기기 위해 이렇게 씁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토익시험은 2012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러 2019년 4월 커리어 전환을 위해 토익점수가 필요하게 되어 7년만에 돌아온 토익커입니다. 

토익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신토익은 또 얼마나 바뀌어있을지 모르니, 단기간에 감을 찾고 점수를 얻기 위해 독학보단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수많은 토익학원들의 샘플강의들을 몇 개 들어보다가 문득 떠오른 제 기억 속에서 소환한 권홍반..예전에도 권오경 선생님 현강으로 듣고 토익 졸업했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무작정 권홍반 검색하니 권오경 선생님 아직도 토익계에 계시더라고요. 이제 됐다. 선생님이랑 같이 열공만 하면 되겠다. 길이 보이고 단기에 목표 점수를 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렇게 4월 13일 바로 영단기 토익 인강 3개월 프리패스를 등록하고 바로 토익 접수하고 그날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딱 2주 남은 첫 토익에서 850점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핵심유형 정리와 킬러코드 강의로 토익의 전체적인 포인트를 파악하고 감을 되찾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술서 강좌나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여러 과목을 완강하게 되었습니다.

매 강의마다 따로 교재가 없어도 필요한 자료만 출력해서 공부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가 재밌기도 하고 실력이 늘어가는 기분도 좋았습니다.

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훈련하고 연습한 결과 청취 기술뿐만 아니라 점차 청취력도 향상됨이 느껴졌습니다.

엘씨 알씨 포인트를 짚어주면서도 대충 요령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군더더기 없는 알찬 내용으로 토익에 최적화된 접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간 중간 수강후기를 남기고 자료 요청을 하면서 혼자 인강을 들으면서도 리듬을 타고, 동기부여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가끔씩 던지는 유머에 씨익 웃어가면서 참 즐겁고 열심히 공부한 2주였습니다.

그렇게 2주간 하루 평균 5-7시간씩 인강 듣고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4월 28일 첫 토익, 어려웠다는 후기도 많던데, 전 그 날 신기하게도 시험장에서 무난하게 들리더라고요.

평소에 연습하던 대로 오답소거해가며, 길목 지켜가며 그렇게 풀었더니, 어느새 엘씨가 끝나고, 이어진 알씨에서도 다행히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알씨를 공부하다가 질문이 생겨서 권오경 선생님 카톡으로 질문 내용을 남겼습니다.

일요일 밤이라 어차피 빨라도 월요일 이후에 보시고 답을 해주시겠지 하며 일단 질문 남겨둔 거였는데, 잠시 후 카톡 답장을 주셨더라고요.

일요일 밤에 본의 아니게 실례했다 싶어서 죄송했지만 또 감사했습니다. 

영단기 홈피에 권오경 선생님 학습질문란에 올려야 하는 건데 그 땐 그걸 모르고 늦은 시간에 실례했었습니다 선생님 ㅋ

얼마 후에 나온 첫 토익 점수는 955점, 느낌이 좋아서 더 높이 기대도 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가장 좋은 연습은 실전이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더 접수하고 약점을 보완해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시험에서는 엘씨가 만점이 나왔습니다. 이제 엘씨 감을 유지하면서 연습하고 알씨 독해 훈련양을 늘리면 될 것 같습니다. 

첫 토익 이후에도 5월 두번 더 토익을 쳤고, 6월 토익도 이미 접수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공부를 병행하느라 4월만큼의 토익 공부량은 안 나오지만 이왕 시작한 거니까 하는 김에 7월 12일 프리패스 기한 끝나기 전에 토익 만점을 목표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경 선생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토익커들의 든든한 벗이 되어주세요. 

공백이 길었고, 어리지 않은 나이인 저도 이렇게 했으니, 다른 토익커 분들도 권오경 선생님과 함께 토익이라는 배를 함께 타고 원하시는 점수를 다 얻어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