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직장인이고, 2012년에 토익에 응시하여 765를 획득한 경험이 있습니다. 음, 사실 한 창 토익 공부할 때인 2010년경에는 895점도 맞은 적이 있어요. 그게 2010년도 인가. 그때 정재현 선생님의 RC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재현 선생님의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합니다. 밋밋하기 쉬운 오랜 강의에 사투리가 살짝 섞인 목소리가 지루함을 덜어주었으며, 뭔가 수강생과 대화하는 듯한 강의 방식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그 뒤로는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흘러 세무사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급히 토익 700점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다시 정재현 선생님을 찾아 강의(토익 700+)를 들었습니다 저는 RC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LC강의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LC와 RC를 같은 선생님 것으로 듣는 게 더 좋아 보였습니다. 이미 RC는 정해놓았고 또 LC 선생님을 찾는 것도 번거롭고.

2주 공부를 했는데, RC부터 시작했고 시험 전까지 LC를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각 LC파트의 요령을 설명한 부분을 찾아 들었고 그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익은 예전과 달라진 부분도 많지만 어차피 영어 실력 등을 테스트하는 것이고 시간 안에 다 푸는 것을 목표로 스피디하게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일단 첫 번째 단추는 성공적으로 끼웠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회계와 세무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영어처럼 세무사 시험도 합격할 수 있을까요. 그럴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뭔가 하나를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네요.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고민이 없고 애환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선생님이 재미있게 강의하려고 하는 부분이, 노력이 멀리 떨어져 있는 저에게도 보여요. 그럴때마다 힘이 났습니다. 선생님의 건투를 빌어요. 행복하시기를...